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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대, 독서 열망 되찾자'…서울시, 북적북적 프로젝트 진행

등록 2018.09.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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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 9~11월까지 다양한 행사 운영

독서지도사·북큐레이터 등 50+일자리 연계 기대

'50+세대, 독서 열망 되찾자'…서울시, 북적북적 프로젝트 진행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은 이번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50+세대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북적북적(Book적Book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남부캠퍼스는 ‘다시 꿈꾸는 어른학교’라는 운영방향에 맞추어 서울 서남부 50+세대가 잊고 있던 꿈을 탐색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타 세대에 비해 독서율이 낮은 50+세대를 대상으로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교육·문화행사를 통해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등 새로운 매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50대의 종이책 독서율은 52.2%, 60대 이상은 47.8%로 성인 전체 평균(59.9%)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전자책 독서율의 경우 성인 전체 평균은 14.1%이나 50대는 3.5%, 60대 이상은 1.3%로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북적북적 프로젝트’는 함께 읽는 한 권의 책, ‘원 캠퍼스 원 북’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들로 진행, 50+세대의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공유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프로젝트의 메인인 ‘원 캠퍼스 원 북’ 캠페인은 인생전환기에 꼭 필요한 한 권의 책을 공개 투표로 선정, 남부캠퍼스의 모든 이용자가 함께 읽으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책 선정을 위한 공개투표는 3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시 50+포털(50plus.or.kr)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책 선정 이후에는 남부캠퍼스 1층 북카페에 책읽기 공간을 마련, 추천하고 싶은 사람에게 책을 선물할 수 있는 독서 릴레이 이벤트도 마련한다.

 10월 19일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로 구성된 ‘달밤의 북나들이’가 열린다.

 ‘책이 바꾼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스토리텔링대회 나.바.시(나를 바꾸는 시간), 남부캠퍼스의 열린정원에서 이북(E-Book) 체험 및 참여전시로 마련되는 달밤의 독서, 원 북과 잘 어울리는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달밤의 음악회가 펼쳐진다.

 이밖에 10월 20일에는 서울 구로구와 협력해 ‘2018구로책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11월 말에는 남부캠퍼스 1층 북카페 공간을 활용한 독서토론, 원 북 한줄평 공모전, 원 북의 저자와 만날 수 있는 북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부캠퍼스는 추후 50+세대의 독서율을 제고하기 위해 전자책 단말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 활용을 지원하고 책과 관련된 사회공헌형 커뮤니티 결성을 독려하여 50+독서지도사, 50+북큐레이터, 낭독봉사단 등 독서와 관련된 신규 일자리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워런 버핏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비책은 독서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번 북적북적 프로젝트가 50+세대가 주축이 된 새로운 독서문화를 이끌어 50+세대가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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