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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상도초 안전정밀진단 실시…상담사도 상주"

등록 2018.09.07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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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개축 여부는 별도 대책 마련할 것"

서울시교육청 "상도초 안전정밀진단 실시…상담사도 상주"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7일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의 원아 122명을 올해 연말까지 상도초등학교에 전원 수용하기로 하고, 상도초에 대해서는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상도유치원 건물붕괴 사고에 따른 긴급 후속조치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상도초는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 중 방과후과정반 58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정상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과정반 64명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휴업 후 상도초 교실 정비가 끝나는 17일부터 정상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계획으로는 122명의 상도유치원 원아들을 상도초 교실에 올해 말까지 어떤 형태로든 일단 유지하고 교육을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정서심리치료를 위해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 상담사를 학교에 상주시켜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70m 가량 떨어진 상도초는 현재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과 반대편 정문을 이용해 학생들이 등·하교 하고 있다.

 교육청은 상도초에 대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불안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학교 내외 출입구 주변에 경찰 인력 배치하고 교원의 현장 생활지도를 통해 원아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에 힘쓰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관기관과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일부 붕괴된 상도유치원 건물은 유관기관과 협의해서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철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을 주재로 상황 점검과 교육지원청을 포함한 대응반을 가동해 학교와 유치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유치원의 개축여부를 포함한 별도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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