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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극적 동점골' 경남, 전남과 비기며 2연패 탈출

등록 2018.09.16 16:01:45수정 2018.09.16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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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22호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

3연승 눈앞에 뒀던 전남, 인천 제치고 11위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2위 경남FC가 전남 드래곤즈에 혼쭐이 났지만 극적인 말컹의 동점골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은 16일 전남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에서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말컹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수원 삼성(0-1), 2일 전북 현대(0-3)에 패한 경남은 후반 집중력 난조로 무너졌지만 말컹의 '극장 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4승8무6패(승점 50)가 된 경남은 3위 울산 현대(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2로 벌렸다. 말컹은 22호골로 제리치(강원)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12개 구단 중 최하위였던 전남은 소중한 승점 1로 6승8무14패(승점 26)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11위에 올랐다.

3연승을 눈앞에 뒀지만 다 잡은 승리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전반 분위기는 경남이 좋았다. 전반 25분 김효기, 전반 39분 김종진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주 공격수 말컹은 뛰지도 않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경남은 후반 12분 말컹을 투입하면서 승기를 굳히려 했다.

하지만 전남이 후반 23분 이상헌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상헌은 후반 32분에도 한찬희의 침투패스를 때려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분 만에 마쎄도가 역전골을 터뜨려 전세는 순식간에 전남의 3-2 리드로 바뀌었다.

경남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말컹이 기어이 제몫을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개인기에 이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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