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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최지 확정

등록 2018.09.17 11: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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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막식 모습.(사진= 제주도청 제공)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막식 모습.(사진= 제주도청 제공)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도가 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65개국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8차 세계지질공원총회 폐막식(한국시간 9월 15일 오전 1시)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제주도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차기 총회 개최지 결정은  중국 단하산 세계지질공원과 한국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치열한 경쟁 속에 이사회에서 투표로 이뤄졌다. 이사회 위원 중 6명이 한국의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4명이 중국의 단하산 세계지질공원에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제주컨벤션센터(ICC), 제주컨벤션뷰로와 공동으로 제주도 접근의 용이성, 회의시설 인프라, 다양한 지질공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전략으로 하는 유치 제안서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특히 원희룡 제주지사의 총회 유치에 대한 의지와 함께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는 이사회 위원들에게 상당한 믿음을 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 총회(GGN)는 2년 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매년 많은 국가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활성화되는 대표적인 유네스코 공식 프로그램이다. 제주도가 개최할  2020년 총회는 70개국 12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과 관련,  올해 현장평가를 토대로 심의한 결과 그린카드(Green card)를 받음으로써 사실상 지난 2014년 이어 두 번째 재인증에 성공하게 됐다.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에 대한 공식발표는 2019년 4월 예정인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총회유치 대표자로 참석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2020년 세계지질공원 총회를 통해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 국제보호지역 가치의 자리매김과 함께 다양한 파급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총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세계가 감동받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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