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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육아 휴직 공무원 가산점 부여 등 파격 인사혁신안 발표

등록 2018.09.20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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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대구시청 전경. 2018.09.20.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대구시청 전경. 2018.09.2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20일 전국 최초로 1년 이상 육아휴직을 다녀온 남·여 공무원 모두에게 근무평정에서 가산점을 제공하는 등 민선7기 시정철학을 담은 ‘대구형 신 인사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인사혁신안은 권영진 시장의 강한 의지로 마련된 것으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공직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혁신안의 과감한 이행과 내부 직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인사과장을 비롯해 인사기획팀장, 능력개발팀장은 직원 대상의 인사만족도 조사결과가 70% 미만일 경우 자체 승진까지 배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인사혁신안의 주요골자는 크게 공정·투명·공감인사를 위한 인사체질 혁신과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 마련이다.

 대구시는 성과에 따른 발탁 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통해 초저출산 문제 극복에 솔선수범해 향후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남성 육아휴직 장려를 통해 남녀가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아이키우기 좋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휴직으로 인한 결원은 신규 공무원 채용으로 보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특히 공정·투명·공감인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부서단위 평정순위를 공개해 부서장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정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성과·실적에 따라 명부순위에 관계없이 과감한 발탁인사를 시행하고 팀 단위로 운영되던 격무기피부서공무원에 대한 인사적 혜택을 실질적인 ‘업무’ 단위로 재조정한다.

 전국 최초로 아이맞이(출산)를 준비하는 공직자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임산부 전용공간인 ‘맘케어 오피스(Mom Care Office)'를 조성(본관·별관 각 1개소)한다.

 또한 남성공무원이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승진 대디(Daddy) 육아휴직 의무상담제’를 도입한다. 이 또한 전국 최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인사혁신이  시정 혁신에 가속도를 붙여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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