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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의 이란, 해협서 대규모 훈련

등록 2018.09.21 19: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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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이란 국민들에게 TV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7일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다시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2018.8.7

【테헤란(이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이란 국민들에게 TV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7일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다시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 강경 입장을 천명했다. 2018.8.7

【테헤란(이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 공군이 페르시아만의 요충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해양 수송의 석유 중 거의 3분의 1이 이 해협을 지난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걸쳐 실시되는 훈련에는 미 F-4, 프랑스 미라즈 및 러시아 수호이-22 등 이란 국방부 및 혁명수비대 소속 전투기 그리고 헬리콥터들이 동원됐다.

이란의 적들에게 악의의 행동을 할 경우 당할 신속하고 가혹한 대응을 경고하려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5월8일 2015 이란 핵합의에서 독자 탈퇴하고 8월7일 1차 경제 제재를 실행했으며 11월4일부터 이란의 석유수출을 금하는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이란은 원유수출이 봉쇄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의 제재 방침 발표 후 일본, 한국 등 미국 우방들의 이란 석유 수입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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