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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결승포' SK, 3위 한화와 다시 격차 벌려

등록 2018.09.21 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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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결승포' SK, 3위 한화와 다시 격차 벌려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가 설욕전을 펼치면서 3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제이미 로맥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K는 71승째(1무 56패)를 수확해 3위 한화와 격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렸다.

 제이미 로맥의 한 방이 SK를 웃게 만들었다. 로맥은 3-3으로 따라잡힌 7회말 시즌 40호 투런포를 작렬해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4번 타자로 나선 포수 이재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SK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⅔이닝 9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켈리는 삼진 6개를 잡았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3-3으로 추격당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선발 켈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정영일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행운의 승리를 품에 안았다. 시즌 3승째.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60패째(70승)를 기록해 2위 SK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권혁은 ⅓이닝 1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초 정은원의 2루타와 정근우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1점을 먼저 올렸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노수광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를 만든 SK는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정의윤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를 이어간 SK는 강승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SK는 5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35호)를 쏘아올려 1점을 더했다.

 한화는 7회초 2사 1루에서 정근우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시즌 11호)를 작렬해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따라잡힌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힘을 냈다. SK는 7회말 2사 1루에서 로맥이 좌월 투런포(시즌 40호)를 작렬해 다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송광민의 안타와 이성열의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 로맥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대주자 장진혁이 폭투로 2루로 진루하면서 1사 2, 3루의 찬스를 일궜다.

 그러자 SK는 김태훈을 투입했다. 김태훈은 김태균과 대타 최진행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급한 불을 껐다.

 SK는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투수 신재웅이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만든 뒤 정근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최재훈의 득점을 허용, 5-4로 쫓겼다.

 한화는 백창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송광민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연결된 후 2루에서 3루로 뛰던 정근우까지 아웃돼 분루를 삼켰다.

 신재웅은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쑥스러운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4세이브째(2승 2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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