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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낙관…추가협상 시간표는 無"

등록 2018.09.22 0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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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미국, 선의와 성의 보여주지 않으면 대화하지 않을 것"

백악관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낙관…추가협상 시간표는 無"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백악관이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낙관적 자세를 갖고 있지만 추가협상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미중은 양국간 무역분쟁 해법을 찾으려 하지만, 추가 협상 시간표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중국이 반발하고는 있지만 '미국 정부가 불공정 무역관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문제와 연관해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면서 "다만 양측은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도 미중 무역 협상 재개와 연관된 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행태로 보면 미국은 성의와 선의가 없다"면서 "중국은 평등, 성의, 상호존중의 기초하에 대화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평등, 성의, 상호존중을 조건으로 한 대화와 협상 만이 미중 무역문제를 해결하는 정확한 해결방법"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필요한 조치를 통해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지난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고집스럽게 관세를 부과한 것은 양측에 불확실성을 가져다 준다"면서 "미국이 성의와 선의를 보여주고 납득할만 수단으로 관련 조치를 시정하고 미중 무역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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