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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종 결승골' 경남, 서울에 역전승

등록 2018.09.22 18:09:16수정 2018.09.22 20: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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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말컴, 23호골 득점 공동 선두

대구, 상주 꺾고 6위 도약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경남FC가 갈 길 바쁜 FC서울을 잡고 2위를 굳게 지켰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9라운드에서 말컹, 배기종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서울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15승(8무6패 승점 53)째를 신고한 경남은 3위 울산 현대(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2위를 굳게 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66)와의 승점 차는 13점이다.

서울에는 충격적인 패배다. 최근 6경기에서 1무5패라는 가파른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상위 스플릿으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 6위에 오르는 길이 더 험난해졌다.

8승9무12패(승점 33)로 9위까지 추락했다.

말컹은 1골을 보태 시즌 23호골로 제리치(강원)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배기종은 결승골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서울 몫이었다. 전반 43분 김한길이 신광훈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첫 골이었다.

서울이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경남은 후반 16분 말컹의 개인기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배기종이 후반 43분 후방에서 온 전진 패스를 잡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터뜨렸다.

운동장을 찾은 5000여 홈 팬들은 일제히 열광하며 기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11승7무11패(승점 40)가 돼 5위를 사수했다.

대구FC는 상주 상무에 5-2 대승을 거두면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0승5무14패(승점 35)로 강원(승점 34)을 7위로 밀어내며 상위 스플릿 가능성을 살렸다. 에드가(2골)을 비롯해 홍정운, 세징야, 정승원이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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