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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 아산, 부산에 역전승 거두며 선두 도약

등록 2018.09.22 2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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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가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선두에 올랐다.

아산은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9라운드에서 김현, 안현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15승(9무5패 승점 54)째를 신고한 아산은 선두였던 성남FC(승점 52)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선두로 도약해 더 눈길을 끈다.

아산은 내년 리그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운영 주체인 경찰청이 올해부터 신규 선수를 받지 않기로 하면서 존폐 위기에 몰렸다.

경찰청이 예정대로 선수 선발을 중단하면 아산은 내년 시즌 선수가 14명만 남아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구단별 등록선수 최소 인원인 20명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동혁 감독과 선수들은 위기를 동기로 삼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이날 승리로 이어진 원동력이다.

아산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푸르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 만에 김현이 만회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 26분에 깨졌다. 안현범이 첫 골의 주인공 김현의 도움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성남은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기면서 선두 수성에 실패했다. 부천FC는 꼴찌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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