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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에 성큼 다가온 가을

등록 2018.09.26 1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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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야생화 구절초.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야생화 구절초.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유독 길었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의 쌀쌀해진 날씨와 누런 논 풍경으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26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천왕봉을 비롯한 중봉, 써리봉, 제석봉 등의 고지대에는 가을 야생화가 가득 피어 있고 성급한 나무들이 단풍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노란물봉선.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노란물봉선.


특히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야생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 투구꽃, 용담, 지리고들빼기, 촛대승마, 물봉선 등이 있으며 장터목 일원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노랑물봉선이 군락을 이루어 따듯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산오이풀.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산오이풀.


이처럼 단풍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것은 지리산 천왕봉 최저기온이 9.7도로 지난해 최저기온인 11도 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고 최근 잦은 가을비로 인해 일교차가 지속돼 단풍이 더 곱고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촛대승마.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촛대승마.


이정화 홍보담당직원은 “지리산의 본격적인 단풍 절정 시기는 지난해 보다 3~4일 늦은 10월 마지막 주로 예상된다"며 "이때 탐방객 집중이 예상돼 고지대에 대한 예약과 각 탐방로 입산시간을 준수하고 여벌의 옷과 온수 등을 준비해 쾌적한 탐방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털진달래.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지리산 털진달래.


또 "반달가슴곰과 같은 야생동물 서식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샛길출입금지, 도토리 채취금지 등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국립공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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