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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파다르 “목표는 훌륭한 팀 만들기”

등록 2018.10.03 14: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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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 파다르(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현대캐피탈 파다르(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은 지난 여름 큰 변화를 겪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전광인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검증된 파다르를 데려왔다. 노재욱(한국전력)이 이탈했지만, 문성민-파다르-전광인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만으로도 우승후보라는 평가다.

V-리그 전초전 성격을 띤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주포 타이스가 빠진 삼성화재에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제대로 예방주사를 맞은 현대캐피탈은 일본 전지훈련으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새롭게 현대캐피탈의 일원이 된 파다르도 빠른 속도로 팀에 녹아드는 중이다.

파다르는 3일 “지난 달 컵대회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가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아주 좋아지고 있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은 완벽한 팀이 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다르는 전지훈련 기간 중 치른 3차례 평가전에 라이트 공격수로 출전,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잡았다. 2일 도요타 고세이전에서는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유의 탄력과 힘으로 상대 블로커 위로 스파이크를 내리 꽂았다. 훈련 때는 최태웅 감독 지시에 귀 기울여 팀이 추구하는대로 자신의 스타일을 바꾸려 애쓰는 중이다.

파다르는 “현대캐피탈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 동료들과 함께 현대캐피탈 팀 색깔에 맞춰 내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싶다”면서 “내 목표는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훌륭한 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영입된 전광인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코트에서 뛸 때는 (포지션이 달라) 많은 연관이 없지만 좋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둘 다 팀 내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수년 간 외국인 선수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파다르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크다. 파다르는 "팀이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부담도 있지만 좋은 선수들인 만큼 서로 협력해 좋은 팀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면서 V-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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