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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버팀목 전세대출, 실적 하루 평균 1.7명 '저조'

등록 2018.10.18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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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실 분석 결과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 실적 하루 평균 1.7명 '저조'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정부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전월세 대출의 실적이 해마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학재 의원(바른미래당)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정부는 올 1월29일부터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대출'을 출시했지만 9월 현재 실적은 470건에 그쳤다. 대출금액은 76억원이다.

 이 상품은 목돈 마련이 어려운 만 19~25세 청년들에게 전셋값 3000만원 이하 주택의 보증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2.3~2.7% 낮은 이자로 지원하는 상품인데, 이용자수가 하루 평균 1.7건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 지난 2015년 도입한 주거안정 월세대출도 최근 취업준비생 등을 위해 대출한도를 기존 72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상향했지만 수요자가 늘지 않고 있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2015년 210건 ▲2016년 313건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다 ▲2017년 157건 ▲2018년 9월 현재 161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학재 의원은 "청년들은 취업난에다 학자금 대출, 주거비 등 생활비 부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대출제도를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정책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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