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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카슈끄지 사태 여파 사우디 투자행사 불참

등록 2018.10.19 01: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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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네덜란드 등도 불참 선언…보이콧 확산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2018. 5. 21.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2018. 5. 21.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미국 정부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 여파로 사우디 투자 유치 행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프랑스, 네덜란드 정부 등도 불참을 선언하는 등 보이콧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났다"며 "사우디에서 열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행사에서 연설 예정이었던 리암 폭스 영국 국제무역장관 역시 참석을 취소했으며 브뤼노 르메어 프랑스 재무장관, 옵케 회크스트라 네덜란드 재무장관 역시 불참을 통보했다.

사우디는 이번 행사를 '사막의 다보스'로 선전하며 투자 유치를 위해 대대적으로 준비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일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후 사우디 왕실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중요 인사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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