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 클래식 타다···들숨무용단 장현수 기획공연 '만남'
장현수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 우리 춤을 융화시킨 공연이다. 전통음악과 국악 사이에 클래식음악을 선곡하는데, 한국무용과 어우러짐에 방점을 찍었다.
여러 주제에 상응하는 전통무용을 볼 수 있다. '곳고리 새'에서는 궁중무용 중 유일한 독무 형태인 춘앵무를 만날 수 있다. '묘함의 조화'와 '아련한 재회'에서는 승무와 창작 무용을 선보인다. 마지막 '신의 노래'와 '사랑의 찬가'에서는 즉흥적 요소가 강한 허튼춤으로 감미로움을 선사한다.
들숨무용단의 비상임안무가인 장현수는 '만남'에 대해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극복하려 생명체 간 만남을 통해 위로를 받고 위안을 삼는 그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 자식과 부모, 사람과 신, 나와 사회, 우리 전통 무용과 서양 음악 등 다양한 만남의 과정을 이야기에 담아 무용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장 안무가는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국회문화체육관광 위원장상 등을 받았다.
유럽 공연도 준비하고 있는 들숨무용단은이번 공연에서 문화 소외계층에게 티켓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