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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째 '총학 없는' 연세대…2019학년도 선거도 무산

등록 2018.11.13 1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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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 측에 '자격 박탈' 결정

총학 공백 사태…3년 째 이어져

총여·단대·학생회 선거 예정대로

【서울=뉴시스】 연세대 캠퍼스 전경

【서울=뉴시스】 연세대 캠퍼스 전경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연세대학교의 2019학년도 총학생회 선거가 3년 연속 무산됐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9일 제54대 총학 선거에 단독 출마한 선거운동본부 '커넥트(CONNECT)'의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대위는 입후보 등록 서류 미비, 정책자료집 내 허위사실 기재, 정책자료집 및 등록서류 정정 요청 미이행 등을 문제 삼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시행세칙을 적용,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54대 총학 선거운동본부 '커넥트'의 자격박탈로 인해 제54대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총학 선거 무산과는 별개로 현재 진행 중인 제30대 총여학생회 선거를 비롯한 각 단과대 및 과반 학생회 선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3년 연속 총학 공백 사태를 이어가게 됐다.

연세대는 2016년 11월 총학 선거에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으면서 총학 발족 이후 56년 만에 처음으로 비대위를 운영했고, 지난해 초 진행한 보궐선거 역시 투표율 5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이어 같은 해 열린 선거는 투표기간 연장 끝에 투표율 50%를 겨우 달성했으나 1·2위 선본의 득표 차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고, 2위 선본 자격이 박탈되면서 재투표를 실시해야 했다. 그러나 재투표 투표율이 개표 가능 기준인 3분의 1을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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