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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최유리

등록 2018.11.13 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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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최유리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대상에 해당하는 ‘유재하 음악상’을 받았다. 유재하 동문회와 CJ문화재단이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기 위해 공동으로 주관한 대회다.

동아방송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최유리는 이번 대회에서 '푸념'을 불렀다. 심사위원단은 "개성 넘치면서도 편안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기타 연주 실력, 공감 가는 노래 내용 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최유리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EP 앨범을 내는 것이 목표였는데 수상 혜택으로 EP 제작 기회를 받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나만의 이야기를 하되 남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곡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을 선보인 3인 밴드 '더치트랩'은 금상과 CJ문화재단상을 받았다. '은'을 부른 김민주가 은상과 유재하 동문회상을 차지했다. '늦여름'의 공예빈, '혼잣말'을 부른 문근영, '기다랗고 둥근 담배'를 부른 신한태 등 3개 팀이 동상이다. 

이번 대회는 총 750여 팀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총 2000만원과 '29기 동문 기념 앨범' 제작, 공연 기회 등이 주어진다. 유재하 음악상과 CJ문화재단상을 수상한 팀은 EP 앨범 발매 등 음악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추가로 받는다.

유재하가 1987년 8월 내놓은 데뷔작이자 유작 '사랑하기 때문에'는 고인의 사후에 영향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이 대부분 인기를 끌었다.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서 화성학, 대위법 등을 배운 그는 '한국형 팝 발라드 개척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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