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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KT 꺾고 2연승 '선두 유지'…이대성·라건아 46점 합작

등록 2018.11.14 2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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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버저비터' 전자랜드, KCC 제압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T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85-7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고양 오리온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2연승을 달렸다. 가장 먼저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은 현대모비스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9승 4패)와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외곽에서 이대성이, 골밑에서 라건아가 맹활약했다. 이대성은 3점포 5방을 포함해 21점을 몰아쳤고, 라건아는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도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홈 5연승 행진을 마감한 KT는 6패째(7승)를 기록,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두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25득점 14리바운드), 데이빗 로건(21득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김민욱의 14득점 9리바운드 활약도 빛을 보지 못했다.

2쿼터 막판 이대성의 3점포와 라건아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져 43-36으로 전반을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로건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려는 KT에 이종현의 중거리슛과 양동근의 3점포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라건아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쇼터의 2점슛이 연달아 나와 54-4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이후에는 연이어 속공에 성공하면서 쇼터와 이종현,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15점차(66-51) 리드를 잡았다.

KT도 맥없이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초반 조상열, 김민욱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어 기세를 살린 KT는 랜드리와 김민욱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3분 54초 전 67-7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대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포와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한 이대성은 경기 종료 3분 32초 전 3점포 한 방을 더 터뜨려 현대모비스의 76-67 리드를 이끌었다.

라건아의 연속 골밑슛으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43초를 남기고 양동근이 3점슛을 작렬, 83-71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전주 KCC를 75-73으로 물리쳤다.

73-71로 앞선 경기 종료 2.6초 전 강상재의 파울로 이정현에 자유투 2개를 헌납한 전자랜드는 이정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남은 시간은 촉박했지만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전자랜드 정효근은 경기 종료 0.02초를 남기고 슛을 던졌고,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통과하면서 전자랜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8승째(6패)를 수확,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정효근은 8득점에 그쳤으나 천금같은 결승골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머피 할로웨이가 14득점 17리바운드로 전자랜드 승리에 발판을 놨고, 차바위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강상재(11득점 9리바운드)와 박찬희(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8패째(6승)를 당한 KCC는 7위에 머물렀다.

브랜든 브라운이 25득점 1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한 이정현도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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