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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펜스 만나 "한미동맹, 北대화로 이끈 강력한 힘"

등록 2018.11.15 13: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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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이뤄지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큰 진전"

"한미동맹, 외교정책 근간···앞으로도 계속 굳건할 것"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14. pak7130@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싱가포르=뉴시스】홍지은 기자 = 싱가포르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사실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텍 컨벤션센터 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접견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재차 강조하며, 향후 공조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다. 대북 강경파 인사인 펜스 부통령 앞에서 대북제재 완화 관련 언급은 최대한 피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 거두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께도 안부 인사와 함께 축하 메시지 전한다"고 했다.

또 "지난 2월 펜스 부통령과 함께 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해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있었고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친에 이어서 우리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계신 펜스 부통령께서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하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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