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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짜계정 15억개 삭제…테러·음란물도 대거 삭제"

등록 2018.11.16 07: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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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고서 통해 발표

페이스북 "가짜계정 15억개 삭제…테러·음란물도 대거 삭제"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페이스북이 지난 6개월간 가짜 계정 15억계, 테러선동 컨텐츠 1억 2400만개, 음란물 6600만개,스팸 22억개를 삭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보고서에서 수천명의 감시 인력을 새로 투입하고 강력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도 동원해 커뮤니티 기준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하는데 진전을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페이스북은 특히 성적노출, 가짜 계정, 노골적인 폭력 등이 포함된 컨텐츠 경우 사용자들이 알기 이전에 95% 이상 삭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오 컨텐츠는 51.5%,  왕따 관련 컨텐츠는 14.9%만 사전에 삭제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이날 보고서 발표와 함께 마련한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페이스북이 컨텐츠 삭제에 관한 결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해 변화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의 결정에 대한 사용자들의 이견을 검토하는 독립적인 기구를 곧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컨텐츠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록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컨텐츠 삭제 결정 과정을 둘러싸고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4일 페이스북이 공화당 대선 캠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홍보회사 디파이너스를 통해 페이스북에 비판적인 세계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에 대한 음해 정보를 흘리는 등 개인정보 유출, 러시아 대선 개입 등 다양한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사실을 부인하고 피하는데 급급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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