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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 56.5%…세종·광주·서울 등 높아

등록 2018.11.16 1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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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5일 자정까지 등록 마감…4089개 중 2312개 사립 참여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처음학교로' 누리집 화면. 2018.11.01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처음학교로' 누리집 화면. 2018.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대한 사립유치원 사용 등록을 마감한 결과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절반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처음학교로'에는 등록 마감기한인 15일 자정까지 전국 사립유치원 4089개 중 절반 이상인 2312개(56.5%)가 참여했다. 지난해 115개(2.7%)에 비하면 2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최종적으로 지역별 사립유치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세종·제주(100%), 광주(98.84%), 충남(94.81%), 서울(86.26%), 전남(85.45%)로 높았으며, 부산(61.67%)·대구(61.72%)도 절반을 넘겼다.

반면 인천(43.37%)·대전(43.71%)·울산(30.43%)·경기(46.94%)·강원(43.93%)·충북(48.28%)·전북(31.68%)·경북(27.73%)·경남(31.62%)은 참여율이 저조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까지 참여율이 30% 수준에 그치자, 등록 기한을 15일 자정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지난 12일까지 전국 사립유치원 38.86%만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유치원은 국가회계프로그램과 연계한 실시간 감사를 받게 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참여율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15일 막판에 참여신청이 몰린 결과 대부분 지역에서 사립유치원 참여율이 늘었다. 특히 대구(16.80%→61.72%), 광주(56.98%→98.84%), 전남(32.27%→85.45%)이 급증했다.

일선 교육청들이 학급운영비와 원장 인건비 등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거나,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우선감사를 실시하겠다고 점점 더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힌 후 참여율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 하는 등 유치원 입학과 관련한 시도 조례 제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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