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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도관광협회 갈등에 제주관광정책 혼선”

등록 2018.11.16 16: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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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36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

“관광국, 컨트롤타워로써 유관기관 역할 재정립해야”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16일 오후 이경용 제주도의원이 제주도의회 제36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2018.11.16.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16일 오후 이경용 제주도의원이 제주도의회 제36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2018.11.16.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간 갈등으로 인해 도 관광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어 양 기관의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경용 도의원(무소속·서귀포 서홍·대륜동)은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제36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 전체 예산에서 관광 분야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제주관광공사로 지원하는 예산은 지난 2014년 93억원에서 올해 160억원으로, 제주도관광협회 지원 보조금은 지난 2014년 58억원에서 올해 11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인력도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공사 및 협회의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두 기관 간 업무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갈등만 발생하고 정책의 혼선도 많다”라며 “관광국의 업무 대부분을 양 기관이 맡고 있는 실정이지만 관련 관광수치를 보면 성과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도는 공사와 협회 사업 중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을 줄이고 각 기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업무를 조정해야 한다”며 “관광국은 관광정책의 총괄 기획 업무를 공사나 협회에 맡길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는 수익창출을 위해 면세점에만 ‘올인’하고 있는 관광공사가 실제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협회의 경우 사업 확장이 아닌 도내 관광사업체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 지사는 “좋은 지적이다.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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