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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이언주 비판하는 與의원 겨냥 "자기 인지도 높이려 후배 깎아내려"

등록 2018.11.16 1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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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김수민, 이언주 '우클릭 행보' 놓고 공방

【서울=뉴시스】우상호 민주당 의원. 2018.10.23

【서울=뉴시스】우상호 민주당 의원. 2018.10.23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16일 보수적인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이언주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과 관련해 "낮은 인지도 제고를 위해 후배 여성 의원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근에 존재감이 다소 잊혀진 민주당의 몇몇 중진의원들이 이언주 의원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정희 극찬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 "본질적으로는 정치인이니까 본인의 가치관과 색깔을 국민 앞에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반면 이 의원을 공개 비판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본인들의 낮은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한참 어린 후배 여성 의원을 깎아내리면서까지 포털 메인기사를 장식하고 싶으신지를 여쭤보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당내에서 이 의원을 외줄타기처럼 위태롭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바른미래당 자체가 창당정신이 합리적 진보, 또 개혁적 보수이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이 본인들의 이념적 편향을 지양하고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추구하는 중도개혁 노선으로 가기 위한 과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의원의 '우클릭 행보' 배경에 대해 "본인이 다음에 지역구 광명에서 당선되기 어려우니까 당과 지역을 옮겨서 해 보겠다. 그런 정략적 의도"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2018.09.02.

【서울=뉴시스】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2018.09.02.

우 의원은 "철새도 직항하는 철새가 있고 경유하는 철새가 있는데 이 의원은 경유형 철새"라며 "부산 영도가 바닷가지만 거기는 철새도래지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또 "(이 의원이)저렇게 언론노출을 즐기는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보통 자기 밥그릇 때문에 옮길 땐 조용히 옮긴다. 떳떳하게 옮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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