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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2오바마 길럼에 "강력한 민주당 전사 될 것"

등록 2018.11.18 0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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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겁쟁이 비난하던 길럼에 갑작스러운 칭찬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 주지사가 되기 위해 힘들고 경쟁적인 레이스를 마친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에 축하를 보낸다"며 "그는 미래에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민주당 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2018.11.18.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 주지사가 되기 위해 힘들고 경쟁적인 레이스를 마친 앤드루 길럼 민주당 후보에 축하를 보낸다"며 "그는 미래에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민주당 전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2018.11.18.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의 오바마'라고 불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플로리다주의 첫 흑인 주지사 앤드루 길럼을 향해 갑작스러운 칭찬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 주지사가 되기 위해 힘들고 경쟁적인 레이스를 마친 길럼 민주당 후보에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민주당 전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플로리다주의 첫 흑인 주지사 후보였던 길럼을 향해 '도둑', '겁쟁이'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한 바 있다.

플로리다주는 15일 재검표를 통해 론 드샌티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승리를 확정했다.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기계 재검표 결과 릭 스콧 공화당 후보는 빌 넬슨 민주당 후보를 1만2600표, 0.15%포인트차로 앞섰다. 

그러나 길럼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모든 표가 집계돼야 한다"며 결과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집계되지 않은 표만 수만 개"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서명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로 제외된 표가 약 7000개에 달한다. 또 16일 늦게 군 부대에서 시행한 투표의 표가 도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플로리다주는 20일 공식적인 선거 종료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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