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팀, 부에노스아이레스서 회동"SCMP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무역 협상 대표들은 원래 계획을 변경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SCMP는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최고 대표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중 정상회담 사전 조율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SCMP는 “그러나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양측간 실무협상이후 고위급 무역협상 장소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변경됐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고위급 무역협상 장소를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변경한 것은 이달 말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직접적인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또 "이번 고위급 회담의 결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중 정상은 오는 30일~12월 1일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전후로 따로 만나 무역회담을 개최한다. 미중 정상회담 날짜로는 현재 29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SCMP는 이에 앞서 두 정상이 G20 회의 직후인 12월1일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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