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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남북협력·제재이행 등 논의

등록 2018.11.21 0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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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남북관계 뒤쳐져선 안 돼"

한미공조 협력 정례화하기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0.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18.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한미 양국은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북핵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원활한 공조 강화를 위해 한미 워킹그룹을 출범하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공동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 축으로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남북협력 등 북핵·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미 양국은 이번 워킹그룹 회의 개최를 계기로 그간 긴밀히 이뤄져 온 한미 공조와 협력을 더욱 체계·정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우리 측에서 통일부와 청와대 실무진 등이,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국무부, 백악관 NS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가 남북한 관계 확대보다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한국에 대해 북한 비핵화의 진전이 남북한 관계를 강화하는 것에 비해 늦게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정부는 대북제재의 범위 내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면서 철도 공동조사 등과 관련해서도 이도훈 본부장의 미국 방문과 워킹그룹을 통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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