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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 스위스 ABB 송배전 최대 8조원에 인수 임박

등록 2018.12.13 0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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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 스위스 ABB 송배전 최대 8조원에 인수 임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히타치(日立) 제작소는 스위스 ABB의 세계 최대 송배전 부문을 최대 8000억엔(약 8조원)에 인수한다고 마이니치와 닛케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력과 에너지를 주력 사업의 하나로 설정한 히타치 제작소가 ABB의 송배전 부문을 인수 합병(M&A)하는 작업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히타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등의 확충을 도모할 생각이라고 한다.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 히타치는 중전기 분야에서 세계 2위인 독일 지멘스에 맞먹은 매출 규모를 올릴 수 있게 된다.

히타치는 ABB와 이르면 연내에라도 인수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ABB는 송배전 부문을 분사화한 다음 히타치와 매수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력시스템 사업은 전력사 등에서 발주한 변전소 건설과 전선 가설 등을 시행한다.

ABB는 송전시스템 사업에서 세계 유수의 실적을 내고 있다. 2017년 매출액은 103억 달러(11조6290억원)에 이르렀다.

히타치의 전력과 에너지 사업은 2017년도에 4500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2021년도에는 매출을 8000억엔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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