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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공익 위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돼야"

등록 2018.12.13 16: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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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콘퍼런스’ 연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3일 "특정 소수의 이익을 위한 경제활동이 아닌 공익을 위한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2018 경기도 사회적경제 국제콘퍼런스’에서 “기업 활동, 경제활동의 목적이 자본을 투자한 사람의 이익만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고용을 늘리기 위한 것일 수도,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것일 수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활동에는 자본을 투자한 사람, 노동을 투자한 사람, 기업의 물건과 용역을 구매하는 사람 등 많은 관여자가 있지만, 자본을 투자한 사람만이 이익을 갖는다”면서 “사회적경제는 경제활동의 목적을 공익에 두고 우리 사회 전체가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길"이라고도 했다.

또 “합리적인 경쟁을 넘어선 약육강식의 경쟁 때문에 전 세계가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약자든 강자든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합리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정의 목표이므로 앞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는 제1세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경제 역할과 과제’, 제2세션 ‘사회연대경제에서 찾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개발의 해법’, 제3세션 ‘사회적경제와 소셜프랜차이즈’를 주제로 진행됐다.

프랑스 안경과 렌즈 제품의 소상공인 협동조합인 옵틱 2000의 디디에 파파즈(Didier Papaz) 이사장과 독일 INSE(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관리 연구소)의 피터 쉐퍼(Peter Schäfer) 이사가 유럽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발전과정과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류인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할 ‘사회적 경제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5대 중점과제는 ▲소상공인과 운수분야 일자리 질 개선 ▲노인돌봄, 의료, 육아 등 사회서비스 향상 ▲사회적경제 주체 주도의 사회주택 공급 ▲사회적경제를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 ▲사회책임조달 제도화와 노동정책의 연계 추진 등 5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협동조합 구성, 노인과 육아의 사회서비스,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추진, 사회적경제를 위한 펀드 조성 등이 핵심이다.

도는 5대 중점과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등 실행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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