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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네스코 수돗물 국제인증 도전

등록 2018.12.16 1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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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도시 '수돗물 안전성 인증 평가'

서울시, 유네스코 수돗물 국제인증 도전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유네스코ㅣ로부터 수돗물 품질 인증을 받기 위해 도전한다.

시는 "유네스코 주관으로 신규 추진되고 있는 세계 도시 '수돗물 안전성 인증 평가' 시범사업에 참여, 서울시 수돗물의 우수성을 인증받고 국제적인 상수도 발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코자 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돗물 국제인증제도'란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 도시의 수돗물 신뢰성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수돗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인증제도다. 2021년 도입이 목표다. 유네스코는 '수돗물 국제인증제' 정식 도입에 앞서 우리나라 대도시 1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17일까지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는다. 유네스코는 올해 말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평가를 거친 뒤 내년 1월 우리나라 도시 1곳을 선정해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유네스코는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2021년부터 전 세계 도시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수돗물 국제인증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간 전 지역, 전 시민에게 오존처리와 활성탄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서울 수돗물은 그간 ISO22000 인증(2016년), 국제비즈니스상 수상(2010년), 세계물협회(IWA) 글로벌 물 산업 혁신상(2010년), 유엔 공공행정서비스 대상 수상(2909년) 등 국제상을 수상했다.

세계 각국 도시가 서울 수돗물 기술을 배워갔다.

시는 상수도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기 위해 34개국 66개 도시에서 온 수도정책관리자·수도기술자 223명을 대상으로 상수도 정책연수를 실시했다.

시는 또 민간기업과 협력해 페루 찬차마요시 수도시설 개선사업, 베트남 후에성 수도시설 개선사업 등 사업에 참여했다.

서울시 상수도 전문 인력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시, 베트남(후에시, 하이즈엉시, 닌빈시), 브라질(상파울루시, 쿠리티바시)에서 상수도 기술을 전수했다.

시는 "상수도 110년, 상수도 전문조직화 30년에 즈음한 서울시 상수도의 역량과 발전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수돗물 선진도시로서의 서울시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개도국 도시의 물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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