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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던 노인 가방 훔친 40대 입건

등록 2018.12.17 06:30:00수정 2018.12.17 0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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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폐지를 줍던 70대 노인의 손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7시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고물상입구에서 B(73·여)씨가 쌓아둔 폐지 더미 위에 놓인 현금 5만5000원·휴대전화(70만원 상당) 등이 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주변 골목에서 폐지를 더 줍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훔친 손가방 안에 든 현금은 B씨가 수일 동안 주운 폐지 1.5t 가량을 판매하고 받은 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주인이 버린 가방이라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주기 위해 가방을 집에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작업용 면장갑을 끼고 있는 점을 확인, 주변 공사장과 공장 등지에서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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