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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CHJ, 리판 자동차 인수

등록 2018.12.19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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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CHJ 오토모티브는 18일 충칭 소재 자동차사 리판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사진출처: 리판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2018.12.19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CHJ 오토모티브는 18일 충칭 소재 자동차사 리판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사진출처: 리판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2018.12.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 베이징처허자 신식기술(北京車和家信息技術 CHJ 오토모티브)이 충칭 소재 대형 자동차사 리판(力帆)을 인수한다고 신화망(新華網)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CHJ는 6억5000만 위안(약 1062억5000만원)에 리판 자동차의 주식 전량을 매수한다.

CHJ는 리판 자동차를 인수, 전기차 생산을 맡길 계획인데 개발과 판매의 일관 체제를 구축해 전기차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충칭을 거점으로 하는 복합기업 리판실업집단(力帆實業集團)은 산하 승용차와 상용차 등의 신에너지차 생산허가를 가진 리판 자동차의 주식 전부를 연말까지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처는 CHJ가 실질적인 소유주인 충칭시에 있는 기업이라고 한다.

CHJ는 자동차 정보사이트 '자동차의 집(汽車之家)' 등을 창업한 리샹(李想) 회장이 2015년 설립한 기업이다.

중국 신흥 전기차 메이커들은 미래 성장 기대에서 거액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있는데 CHJ도 그간 중국 펀드 등에서 50억 위안 이상을 투자받았다.

CHJ는 내년 4월 다목적 스포츠차(SUV) 예약 판매를 시작해 12월까지는 인도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판 자동차는 1992년 출범한 민영기업으로 애초 이륜차를 생산하다가 2006년 자동차 분야에 진출했다. 지난해 휘발유차와 신에너지차 13만대를 팔았다.

충칭에 본공장을 둔 리판 자동차는 러시아, 이란,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우루과이에 조립공장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CHJ는 리판 자동차를 인수함으로써 해외에도 판로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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