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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학생 2명 캄보디아 해외봉사 사망 경위 파악 중"

등록 2019.01.10 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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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호소해 현지 병원서 치료받았지만 사망

"유가족 긴급여권 발행 등 영사조력 적극 제공"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01.10.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복통등으로 치료를 받던 대학생 2명이 숨진 10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외교부는 10일 캄보디아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 대학생 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현지대사관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봉사활동을 떠났던 한국 대학생 2명은 복통, 탈수, 폐렴 등 증세로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9일(현지시간) 14시10분께, 지난 10일(현지시간) 3시께 각각 숨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캄보디아대사관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담당 영사를 병원에 파견해 병원관계자 및 인솔 교수 등을 면담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사관은 사고자 가족과 연락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긴급여권 발급조치를 취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사관은 사망자 가족이 현지 도착하면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관련 협의, 장례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숨진 학생들은 건양대학교 소속으로 이들을 포함한 19명의 학생과 교수는 프놈펜 현지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 등을 지어주는 교육 연계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건양대에 따르면 이원묵 건양대 총장,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와 숨진 학생들의 학부모 등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현지 병원에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답답하다"며 "현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총장 등이 직접 가서 상황을 알아보고 참가 학생 귀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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