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낙서…경찰 수사 중

등록 2019.01.14 11:56: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19.01.14.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는 지금’ 캡처)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19.01.14.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는 지금’ 캡처)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 낙서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3월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자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설치한 동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상의 이마에는 유성 매직으로 ‘산’ ‘山’ 등의 글씨가 적혀 있었다. 현재는 한 시민이 낙서를 모두 지운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과 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재물손괴 혐의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무례한 행동은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

2017년 10월 한 남성은 자신이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한 중학생이 소녀상을 툭툭 치는 등의 행위를 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