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침체기에도 오르는 분양가…전국 민간아파트 3.3㎡당 1114만800원
HUG,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서울 3.3㎡당 2441만3400원...전월대비 0.40%↑
수도권 0.32%, 5대광역시·세종시도 5.45% 상승
12월 신규분양 아파트는 수도권에 71.2% 집중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제공=HUG)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석한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14만800원으로 전월대비 2.16%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8.28%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중 전월대비 10개 지역은 상승, 2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분양이 없었던 울산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중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441만3400원으로 전월대비 0.40% 상승했다. HUG는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구로구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봤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663만5300원으로 전월대비 0.32% 상승했고 5대광역시·세종시는 5.45% 상승, 기타지방도 1.30%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기존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부평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3% 하락한 1170만84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8% 상승한 1377만7500원으로 집계됐다.
5대광역시 중에서도 부산은 지난달 분양내역이 없었으나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해운대구의 영향으로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70% 상승한 1342만4400원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달서구와 동구, 중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59% 상승한 1295만2500원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2.59%), 전용면적 60㎡이하(2.35%)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968세대로 전월(1만795세대)대비 29% 증가, 전년동월(2만383세대)대비 31%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9946세대로 전년동월(8161세대)대비 22%가량 증가하며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7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총 3123세대로 전년동월(5898세대)대비 47%가량 감소했고 기타지방은 총 899세대로 전년동월(6324세대)대비 86%가량 줄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