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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브렉시트 부결,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제한적인 수준 전망"

등록 2019.01.16 08: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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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영국 하원 의원들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2019.01.16

【런던=AP/뉴시스】영국 하원 의원들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하원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2019.01.16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신증권은 16일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노딜 브렉시트보다 브렉시트의 진행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15일(현지시각) 열린 승인투표에서 영국 하원은 지난 11 월 영국 정부와 EU가 합의했던 EU 탈퇴 협정에 대해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을 부결했다"며 "이 같은 표 차이는 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추진했던 의회 승인안들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이어 "이번 의회 부결이 표면적으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불러올 수 있겠으나 매우 큰 표 차이로 부결됨에 따라 오히려 정부 불신임에 따른 조기 총선 등 당초 예정된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 여건으로 국면이 전환될 여지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즉 이번 합의한 부결은 표면적으로 메이 총리가 투표 이전에 주장했던 '승인 부결 =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으나 의회 역사상 가 장 큰 표차로 부결되면서 의외로 신속한 사후 일정이 가동될 여지를 남겼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이번 부결 직후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 불신임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고, 메이 총리 측은 만일 정부 불신임안이 부결될 경우 플랜 B를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어떠한 형태로든 노딜 브렉시트보다는 브렉시트 일정 자체가 지연되거나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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