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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18일 오후 2시부터 잠정 중단

등록 2019.01.17 16: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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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에 대한 오해 목소리 지속…소통의 장 만들기 위해 중단"

"조속히 승객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응원 부탁"

카카오 카풀, 18일 오후 2시부터 잠정 중단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18일 오후 2시부터 카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풀 승객용 서비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카풀 크루(운전자)앱 서비스는 같은날 오후 4시부터 중단된다.

카카오T 카풀팀은 이날 모바일앱 공지글을 통해 "새로운 이동 수단에 대한 승객 여러분들의 갈증을 해소해드리려는 저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뜨거운 성원 보내주셔서 베타서비스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도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숙고 끝에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풀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해결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가 협력하에 같이 성장할 때 크루 여러분들께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중단 기간 동안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며, 조속히 승객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응원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맘대로 쿠폰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은 카풀 쿠폰은 택시, 대리, 블랙 서비스 쿠폰으로 재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17일 예정했던 카풀 정식 서비스를 잠정 연기했지만, 시범 서비스는 계속하고 있었다. 

그 사이 카풀을 둘러싼 카카오와 택시 업계의 갈등은 깊어졌고,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던 택시기사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까지 2차례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타협 기구에서의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가기 위해 사업적으로 여러운 결정이었지만 베타서비스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중단을 위한 기술적 작업을 거쳐 18일 오후에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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