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88포인트(0.47%) 오른 2116.94포인트로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 내린 1121.20원, 코스닥 지수는 3.69포인트(0.54%) 오른 690.04포인트. 2019.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국 증시 강세에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7.06)보다 9.37포인트(0.44%) 오른 2116.43에 개장했다.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0.55%) 오른 2118.63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94포인트(0.67%) 오른 2만4370.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9.86포인트(0.76%) 상승한 2635.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7포인트(0.71%) 오른 7084.46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증시 마감 전 미국이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점과 브렉시트와 관련해 영국 노동당이 수정안을 정부에 제출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 이어지는 상황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기관이 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억원, 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오름세다. 기계(1.73%), 의료정밀(1.34%), 화학(1.15%), 철강금속(0.89%), 음식료업(0.65%), 운수장비·제조업(0.63%), 의약품(0.6%)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0.38%), 운수창고(-0.26%), 종이목재(-0.03%)는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0.31%)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48%)와 현대차(0.77%), LG화학(2.50%), 삼성바이오로직스(0.78%), 셀트리온(0.26%), 포스코(1.33%), 네이버(0.74%), 한국전력(0.14%)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6.35)보다 4.48포인트(0.65%) 오른 690.83에 출발해 오전 9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68포인트(0.97%) 오른 693.0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억원, 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3%)과 신라젠(0.75%), 바이로메드(3.84%), 메디톡스(0.93%), 에이치엘비(1.21%), 스튜디오드래곤(0.43%), 펄어비스(1.10%), 코오롱티슈진(0.79%) 등은 상승세를, CJ ENM(-1.10%)과 포스코켐텍(-0.17%)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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