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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위성우 감독 "KB국민은행, 워낙 강했다"

등록 2019.01.21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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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토마스에 대해선 "답답하지만 대안없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WKBL)

【아산=뉴시스】김동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 경기서 71-79로 졌다.

우리은행 입장에선 아쉬운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두 팀은 상대전적에서 2승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기는 팀이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서 패하며 상대전적에서 뒤진 것은 물론 KB국민은행과 승패가 같아지면서 공동 1위를 내줬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위 감독은 "수비를 했는데도 79점이나 내줬다. 우리가 71점을 낸 것은 잘했지만 KB국민은행이 워낙 잘했다"면서 상대를 칭찬했다.

이날 상대 외국인선수 카일라 쏜튼을 11점으로 막았지만 강아정(20점 4리바운드)과 박지수(21점 9리바운드)에게 41점을 내줬다. 그는 "쏜튼 수비는 잘 됐지만 강아정과 박지수에게 점수를 내준 것이 아쉽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우리은행 외국인선수인 크리스탈 토마스의 부진은 뼈아팠다. 토마스는 박지수에게 철저히 막히면서 체력이 고갈, 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슛 10개를 던졌지만 두 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위 감독은 "본인도 못하고 싶겠나. 몸이 안 좋긴 하다. 발목과 무릎이 좋지 않다"면서도 "사실 답답한 것도 사실이다. 국내선수들에게 그 부담이 그대로 간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를 알아보곤 있지만 대안이 많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경기는 잊어버리겠다. 내려놓고 다음 경기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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