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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북미 실무협상 열린 스웨덴에서 北최선희 접촉 모색

등록 2019.01.22 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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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국장, 북미 실무협상 종료 직후 美로부터 설명들어

日,북미 실무협상 열린 스웨덴에서 北최선희 접촉 모색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오는 2월 말 개최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양국 실무회담이 열린 스웨덴에서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고 22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파견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2차 정상회담 개최 결정으로 북미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나스기 국장은 최 부상과의 접촉이 성사되면 일본인 납치문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작년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제기한 뒤 "납치문제는 일본이 직접 해결해야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의욕을 보여왔다. 이후 북일 당국간 접촉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 부상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 휴양시설인 '학홀름순드 콘페렌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상을 벌였다. 최 부상은 22일까지 스웨덴에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스기 국장은 21일 북미 실무회담이 끝난 직후 스톡홀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방문해 비건 대표에게 협상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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