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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민주당 선거제 개혁안, 국민 동의 얻을 수 있어"

등록 2019.01.22 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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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지역구 200석·비례대표 100석안 공개

"비례성·대표성 강화…개편 원칙 반영한 것"

"민주당 안 마련으로 선거제 개편 탄력붙길"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제 개혁안 등 논의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통화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9.01.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제 개혁안 등 논의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에 참석해 통화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며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9.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한주홍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공개한 민주당의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협상안"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협상안은 우리당이 줄곧 강조해왔던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선거제 개편의 원칙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300석을 유지하되 지역구 의원을 253명에서 200명으로 줄이고 비례대표 47명을 100명으로 늘리는 선거제 개편 협상안을 마련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국민 80%가 반대하는 의원정수 확대 대신 지역구 의석을 줄이는 방식"이라며 "우리당의 협상안 마련으로 선거제 개편 논의에 탄력이 붙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는 지난해 12월1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고 합의했다"며 "선거제 개편에 대한 협의시한도 1월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각 당이 오는 24일 정개특위 전체회의 전까지 조속히 당론을 확정하고 선거제 개편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그래야 선거구 획정의 법정시한인 오는 4월15일 이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탰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에 빠진 것에 대해서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한미 양국의 상호존중과 신뢰에 의해 이뤄져야한다"며 "주한민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동맹 강화라는 취지에 걸맞게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로 진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0차례에 걸쳐 협상이 진행됐는데 미국 측이 마지막 단계에서 우리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갑자기 내놨다"며 "미국 최상층부에서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인 9602억원의 1.5배에 달하는 1조4000억원 이상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한다. 앞으로 합의 도출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진행 중인 협상의 매듭을 풀기 위해서라도 동맹국 간 상호신뢰가 필요하다. 국민들도 납득할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돼야한다"며 "한 나라의 일방적 요구로 동맹국 신뢰를 훼손하고 갈등이 유발돼선 안 된다. 무엇보다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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