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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판타지 랭킹으로 확인된 장점과 단점

등록 2019.02.09 09: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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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 류현진

【신시내티=AP/뉴시스】 류현진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강점 만큼이나 약점도 뚜렷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2019 판타지 랭킹을 공개했다. 800명의 선수들 중에 류현진의 순위는 188위, 선발 투수 중에서는 52위에 자리했다. 통계 예측 프로그램인 스티머 프로젝션을 이용한 예상 성적은 9승 126이닝 129탈삼진 평균자책점 3.66 WHIP 1.21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부상 이력이 있으나 대부분 리그에서 왼손 투수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의 장점과 함께 극복해야 할 부분이 나타난다. 좌완 투수 류현진은 '건강할 때' 만큼은 '괴물'로 불린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과 이듬해 각각 14승을 올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꾸준함은 부족했다. 2015년 어깨 수술로 시즌을 통으로 쉬었고, 2016년에는 단 1경기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에만 등판해 82⅓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러내야 자신의 가치를 더 올릴 수 있다. 

이날 CBS스포츠가 내놓은 판타지랭킹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203위에 올려놨다. "류현진의 지난해 삼진/볼넷 비율이 5.93이다. 만약 류현진이 규정 이닝을 채웠다면 사이영상 후보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7.39)와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6.53) 다음인 리그 3위 기록"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역시 부상 경력이다. 이 매체는 "2014년 이후 네 시즌 동안 213⅔이닝만 던졌다. 지난해 4월과 8월, 9월에만 던질 수 있었다.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다"고 지적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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