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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1개 단체 "5·18 폄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제명하라"

등록 2019.02.12 13: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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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자유한국당 3인 '5·18 폄훼' 망언

【서울=뉴시스】자유한국당 3인 '5·18 폄훼' 망언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5·18민중항쟁전북동지회 등 전북 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으로 국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우롱했다"며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표현하는 등 모독적 망언을 쏟아냈다"고 분노했다.
 
 단체는 또 "5·18은 이미 법원의 판결,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숭고한 뜻을 인정받았다"며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5·18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부정하며 '역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만원씨가 주장한 '북한군 개입설'은 이미 정부, 군, 사법기관 조사를 통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검찰은 지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제명과 국회 퇴출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 자리에 '5·18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는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초대했다. 참석 의원들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동' 등으로 폄훼하고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표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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