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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에 기밀 유출한 前 공군 방첩전문가 기소(종합)

등록 2019.02.14 04: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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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미 법무부는 이란 측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공군 방첩 전문가 모니카 엘프리데 위트를 기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위트는 지난 2013년 이란으로 망명했으며, 전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이란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2.14

【워싱턴=AP/뉴시스】 미 법무부는 이란 측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공군 방첩 전문가 모니카 엘프리데 위트를 기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위트는 지난 2013년 이란으로 망명했으며, 전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이란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2.14


【워싱턴=AP/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국 법무부는 13일(현지시간) 이란 측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공군 방첩 전문가 모니카 엘프리데 위트를 기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위트는 미국 정보기관에서 근무하던 동료들에 대한 정보를 이란 해커 4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4명의 해커들은 이란 혁명수비대를 대표해 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위트가 지난 2013년 이란으로 망명하기 전 이란 정보기관에 포섭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가 이런 경고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국장은 "오늘은 미국 시민들 중 한 명이 나라를 배신한 슬픈 날"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보 수집 활동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인 1명과 관련 개인 4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OFAC는 또 컴퓨터 시스템에 악성 코드를 이식하는 등 악의적인 사이버 캠페인을 벌인 단체 1곳과 개인 6명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이란의 사이버 행위자의 은밀한 작전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들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보 수집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인사들의 컴퓨터를 손상시키기 위해 악성코드를 설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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