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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재난관리청장 관용차 사용 논란으로 사임

등록 2019.02.1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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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방재난관리청장 관용차 사용 논란으로 사임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 브룩 롱 청장이 관용 차량 이용 논란 끝에 결국 사임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브룩 롱 청장은 이날 지난 2년간 연방재난관리청장으로 봉사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 재임기간 동안 220건 이상의 재난 사고에 대처해왔다"고 말했다.

그의 사임은 정부 차량 사용에 대한 논란 이후 몇 달 만에 이루어졌다.

롱 청장은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자택과 워싱턴 FEMA 본부 사이의 6시간 거리를 관용차로 출퇴근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토안보부의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9월에 미 하원 보고서에 따르면 롱 청장은 관용차 사용 금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관용차와 운전사를 배정해 출퇴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롱 청장은 정부 차량을 비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연방정부에 보상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이 거듭되자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2017년 6월 부임한 롱 청장은 그해 텍사스,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 재해 당시 연방 비상대응을 주도했다.

특히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허리케인 마리아 당시 부실 대응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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