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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삼성 유니폼 첫 실전부터 장타…신인 이학주도 2루타

등록 2019.02.14 1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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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거포 김동엽(29)이 첫 실전에서 장타를 뽑아냈다.

김동엽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장타를 뽑아냈다. 김동엽은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김성훈을 상대로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박찬도의 적시타로 득점도 올렸다.

김동엽은 5회초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타점도 올렸다.

2016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동엽은 2017년 타율 0.277 22홈런 70타점, 지난해 타율 0.252 27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거포로서 잠재력을 과시했다.

김동엽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SK, 키움 히어로즈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김동엽은 경기를 마친 후 "김한수 감독님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오늘 연습 때 감이 좋아서 느낌을 이어가려했다. 공을 오래 보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인데 타이밍이 잘 맞아 2루타가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의 해외파 신인 이학주(29)는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한 방을 때려내며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1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난 이학주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2루타를 때려냈다.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이학주는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다가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일본 독립리그에서도 뛴 이학주는 지난해 9월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삼성 지명을 받았다.

이학주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볼이 안 맞아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편하게 치자고 생각했다. 직구였는데 볼이 잘 보였다"며 "수비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안정감있는 포구와 플레이를 위해 더 많이 연습하고 깨달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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