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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시인' 김청미씨, 첫 시집 '청미처방전' 펴내

등록 2019.02.17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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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약사 시인' 김청미 시인이 등단 21년 만에 첫 시집 '청미 처방전'을 펴냈다.2019.02.17.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약사 시인' 김청미 시인이 등단 21년 만에 첫 시집 '청미 처방전'을 펴냈다.2019.02.1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약사 시인' 김청미(54) 시인이 등단 21년 만에 첫 시집을 펴냈다.

17일 출판사 ㈜천년의시작에 따르면 '시작시인선 시리즈' 284호로 김 시인의 시 62편을 4부로 나눠 실은 시집 '청미 처방전'을 발간했다.

이 시집 1부는 사회 전반에 관한 시인의 생각을 서정적으로 빚어냈고, 2부는 약국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와 환자들의 아픈 마음조차 낫게 해주려는 사랑과 포용의 시들로 구성됐다.

3부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치열하게 살아온 삶의 모습을, 4부는 등단 직후 폭넓게 인간과 사물을 사유(思惟)한 시들을 엮었다.

김 시인은 시집 속 '시인의 말'에서 "시인이 아닌 적도 없었지만, 시인인 적도 없었다"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으나 한 줄의 이력도 붙일 수 없는 지나온 세월 같은 나의 시를 가여운 마음으로 들여다봐 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형철 시인은 시집의 해설을 통해 "김청미 시인의 시는 철저하게 삶과 같이 가는 시였고 삶의 반성문이자 자경문이었다"며 "시와 삶이 별도로 놀지 않고 서로를 끌어가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평했다.

전남대 약대를 졸업하고 1998년 문단에 등단한 김 시인은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음성 새생명약국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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