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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서 국가비상사태 선포 반대 시위

등록 2019.02.18 0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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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캘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지역을 살피기 위해 매캘런에 도착한 가운데 공항에 모인 장벽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캘런과 인근 국경 지역을 방문해 장벽 건설은 인신매매와 마약을 막을 수 있다며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9.01.11.

【매캘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멕시코 국경 지역을 살피기 위해 매캘런에 도착한 가운데 공항에 모인 장벽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캘런과 인근 국경 지역을 방문해 장벽 건설은 인신매매와 마약을 막을 수 있다며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9.01.1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저항하는 시위가 18일 미국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USA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브온(MoveOn)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뉴욕, 노스다코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미국 곳곳에서 수십건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남부 국경 지역에 국경장벽을 건설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다.

무브온은 "트럼프의 위험한 국가 권력 사용으로부터 이민자, 무슬림,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지키기 위해 비폭력적인 긴급 이벤트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국가비상사태 선포 직후 주말 동안 소규모 시위를 열기도 했다. 뉴욕 경찰은 지난 15일 뉴욕 맨해튼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체포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텍사스 엘패소 카운티 등 지방정부와 개인·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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