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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허위 출석부로 보조금 수령 충주 승마장 조사

등록 2019.02.18 14: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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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학생승마체험 활동. 2019.02.18.(사진=뉴시스DB)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학생승마체험 활동. 2019.02.18.(사진=뉴시스DB)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지역 사설 승마장 업주들이 허위 출석부로 보조금을 부정 수급하다 적발됐다.

 18일 충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학생 승마체험지원사업을 운영 중인 이 지역 5개 승마장 대부분이 부정한 방법으로 시 보조금을 청구,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

 2015년 이 사업을 도입한 시는 학생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하는 사설 승마장에 학생 1인당 최대 21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학생 자부담은 10회 출석 기준 9만6000원이다.

 그러나 일부 승마장은 학생들이 출석하지 않은 날도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출석부를 조작해 시에 보조금을 청구한 사실이 시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 보조금은 출석한 날을 따져 지급한다.

 충주 지역 4개 승마장이 2017년 1년 동안 이런 방법으로 부정수급한 보조금은 1900만원 정도라고 시는 밝혔다. 같은 해 승마교육에 참여한 충주 지역 학생은 484명이었다.

 시 관계자는 "경찰이 학생과 학부모, 승마장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보조금 부정 청구 규모를 확인 중"이라면서 "경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수급 보조금을 다시 산정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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