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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비스페놀A 증설 돌입…2000억 투자

등록 2019.02.19 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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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년 하반기까지 여수 사업장에 2000억원 투자

연 생산능력 45만t에서 65만t으로…세계 3위 수준 규모

【서울=뉴시스】금호피앤비화학 문동준 대표(가운데)가 츠키시마 키카이의 나오야 후지타 이사(왼쪽), 이데미츠 코산의 마사히코 사와 부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피앤비화학 제공)

【서울=뉴시스】금호피앤비화학 문동준 대표(가운데)가 츠키시마 키카이의 나오야 후지타 이사(왼쪽), 이데미츠 코산의 마사히코 사와 부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피앤비화학 제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이 전날 일본 화학업체 두 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비스페놀A(BPA) 증설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와 BPA 증설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기본설계 계약으로 본격적인 증설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에 협력 계약을 맺은 두 회사는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와 석유화학회사 이데미츠 코산으로, 주로 페놀체인 사업에서 활발한 기술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 수지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1년 하반기까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 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단일 공정으로는 최대 생산설비로 지어졌다. 추후 다른 원료인 큐멘 및 페놀의 증산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생산 능력은 기존 연산 45만t에 20만t을 더한 65만t으로 확대되며, 증설 후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현재 주요 BPA 생산업체로는 독일 코베스트로,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대만 난야 플라스틱스 등이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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