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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만2천 가구에 '태양광발전소'…보조금 41만7천원

등록 2019.02.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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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급사업에 총 245억 지원…4월부터 선착순 접수

모듈 길이·무게 제한 안전성 강화…업체 지도감독 강화

【서울=뉴시스】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올해 시비 245억원을 지원, 총 12만2000 가구에 51.4MW의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02.2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올해 시비 245억원을 지원, 총 12만2000 가구에 51.4MW의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02.20.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올해 시비 245억원을 지원, 총 12만2000 가구에 51.4MW의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서울지역 총 17만 가구에서 118MW 규모의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그 중 베란다형이 7만3000 가구, 주택형이 3만8000 가구, 건물형이 5만8000 가구를 차지한다.
 
올해 12만2000 가구에 태양광이 보급되면 서울지역 총 29만여 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가동하게 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 지원은 베란다형(300W 기준)이 41만7000원이다. 자치구 추가 보조금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축소되는 요인을 반영해 책정됐다. 자치구 보조금을 포함하면 시민 수혜 보조금은 전년 대비 약 10% 인하된다.

시는 2020년까지 보조금을 매년 약 10%씩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올해는 베란다형에 비해 발전용량이 큰 주택과 건물형 태양광 보급에 집중해 보급 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택형(1~3Kw)과 건물형(3Kw 이상)의 경우 Kw당 6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안전을 위한 제품 규제도 대폭 강화된다. 올해부터는 거치식 베란다형의 경우 주택 난간이 받는 하중 부담을 낮추기 위해 KS 인증을 받은 제품 중에서도 가로 길이 1.7m, 무게 1.8㎏ 이하의 제품만 보급된다. 풍속 50m/s의 내풍압 시험을 통과한 제품으로 전기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전문 시공 업체를 통해 시공된다.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고 간편한 관리로 전기요금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월 296kWh 사용 가구에서 베란다형 300W 설치 시 최대 월 6000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

서울 시민은 누구나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미니태양광 보급업체가 선정완료 되는 4월초부터 11월말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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